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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찬호·병현

5선발 경쟁 나란히 탈락

대표적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박찬호(34ㆍ뉴욕 메츠)와 김병현(28ㆍ콜로라도 로키스)이 나란히 5선발 경쟁에서 탈락, 불펜 투수로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박찬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이 삼진을 2개 빼앗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뉴욕 메츠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앞서 27일 다저스전에 다시 등판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이는 그가 5선발 경쟁에서 탈락, 애런 실리 등과 함께 롱 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 구단도 이날 조시 포그를 5선발로 확정하고 김병현을 중간 계투로 기용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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