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지난 5~6월처럼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내비칠 지 여부”라며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의 축소보다는 시장금리 안정을 통한 경기회복 추진에 비중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미국경제가 고용회복 등 긍정적 조짐이 나타났지만 경제성장률은 1분기보다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는 발언이 시장금리를 급등시켜 경기회복을 무산시킬 우려가 있어 버냉키 의장이 매파 성향의 발언을 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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