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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0일 4·2全大 지도부 예비경선
입력2005-03-09 19:41:48
수정
2005.03.09 19:41:48
"8강 본선티켓 잡자" 경쟁 후끈<br>"배제투표" "기획탈락" 루머…혼탁 조짐도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비경선 ‘D-1’인 9일 후보자간 막판 신경전이 뜨겁다. 일각에선 혼탁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10일 예비경선에선 4ㆍ2 전당대회 본선에 오를 주인공 8명을 가린다. 현재 후보는 유시민ㆍ김두관ㆍ송영길ㆍ문희상ㆍ염동연ㆍ장영달ㆍ한명숙ㆍ신기남ㆍ임종인ㆍ김원웅 의원 등 10명. 따라서 득표수가 적은 후보 2명은 탈락이다. 특히 당헌ㆍ당규상 유일한 여성후보인 한명숙 후보는 자동으로 본선 진출권을 갖게 돼 탈락할 후보는 남성후보 2명이 된다.
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간 막판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약세 후보측에선 상대 진영이 자신을 배제하는 ‘배제투표’ 지침을 지지자들에게 내려보냈다거나 ‘기획탈락’ 주문까지 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실제로 배제투표는 아닐지라도 각 후보측은 유권자 각자가 후보 3명을 선택하는 ‘1인 3연기명’ 방식으로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누구, 누구를 찍어라”라며 알게모르게 지지층에게 주문을 내리는 등의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실용주의 진영에서는 ‘문희상-한명숙-송영길’ 패키지론이, 개혁 진영에서는 ‘장영달-신기남-김두관 또는 유시민’ 패키지론이 거론되고 있어 실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예선은 중앙위원, 국회의원, 시ㆍ도당 선출직 상무위원, 여성 상무위원 등 502명이 투표권을 가졌기 때문에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본선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1만3,000여명의 ‘바닥 당심’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다.
따라서 현역 지지세가 두터운 문희상, 장영달 후보 등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가 높은 가운데 의외로 개혁당 그룹출신의 김원웅, 유시민, 김두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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