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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경제효과만 14兆

모로코 탕헤르와 2차 투표 경합끝 2012년 개최권 따내

평창이 흘린 눈물을 여수가 닦아냈다. 여수가 재수 끝에 올림픽ㆍ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이자 ‘경제ㆍ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의 한을 달랬다. 생산유발 효과만도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엑스포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5대 해양대국(현재 10위권)으로 발돋움할 결정적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 소중한 견인차를 찾게 됐다. 27일 새벽(한국시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인근의 팔레 드 콩그레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 142차 총회에서 여수는 경쟁국인 모로코 탕헤르와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 끝에 2012년 엑스포 개최권을 따냈다. 표차는 14표(여수 77, 탕헤르 63)에 불과할 정도로 피를 말리는 승부였다. 결과 발표 후 노무현 대통령은 “박람회 개최가 남해안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지에서 유치전을 지휘한 한덕수 총리는 “여수가 내세운 기후변화, 해양보존 등의 환경문제 의제에 전세계가 관심을 기울였다”며 “우리나라는 엑스포를 통해 환경문제에서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엑스포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오는 2012년 5월12일부터 3개월 동안 열리며 박람회 부지와 시설조성에 들어갈 총사업비는 1조7,000억원, 도로ㆍ공항ㆍ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에는 7조7,000억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엑스포는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효과 10조300억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4조100억원, 고용창출 효과 9만여명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며, 특히 전남지역은 서남권의 J프로젝트와 함께 양대 축을 이뤄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도시로 부상하면서 남해안 일대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환황해권의 중심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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