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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5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한국전력공사

“실적호전 전망에 배당메리트도”<br>오창석 <대투증권>

최근 IT 등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횡보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경기방어적 성격을 가진 동사 주가 흐름의 특성뿐 아니라 점진적인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메리트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대투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통합기준 실적을 매출액 25조1,270억원(전년비 +6.2%), 영업이익 4조9,360억원(+15.9%), 경상이익 4조8,590억원(+4.6%)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이 이처럼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석탄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비용 증가 폭은 크지 않기 때문.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이 석탄계약 중 장기 계약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수입처 다변화를 통해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04년과 2005년 중 각각 울진 5호기와 6호기가 신규 가동되는 가운데지난해 대비 원자력 발전기의 예방정비 일수의 대폭 감소로 발전단가가 저렴한 원자력 발전기의 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외변수인 원화환율이 2005년 중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한국전력의 연료비 증가 부담을 상당히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전력의 올해 주당배당금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투증권은 한국전력의 올 주당배당금을 1,350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배당메리트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월 중 결정될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한국전력의 주가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투증권은 이와 같은 실적호조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주당배당금 상향 기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한국전력에 대하여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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