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지디자인은 최근 양용은이 유럽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브랜드다. 그러나 골퍼들 사이에서는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웨지 제품도 크게 호평을 받아 왔다. 올해 인기를 끈 제품은 'GAS 1 SQBT'로 기존 제품에 비해 그루브(페이스 면에 파인 홈)의 넓이를 증가시켜 스핀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더블 CNC 밀링 처리를 통해 기하학적 무늬의 페이스면을 제작했다. 이 방법은 페이스면에 기하학적인 무늬를 만들어 냄으로써 보기에도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 평면 오차를 0.001%이하로 낮춤으로써 볼을 잡아당기는 힘이 더 커졌다. 다시 말해 볼이 클럽 페이스 표면에 묻어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골퍼들의 입 소문이다. 기존의 'GAS-1'라인 제품과 비교하면 페이스 부분에 더블 CNC 밀링 처리를 해 스핀력을 한층 높였다. 클래식한 라운드 형태의 헤드 디자인에 국내 잔디에 적합한 바운스를 채택하여 보다 정교한 샷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스핀율 극대화는 페이스 평면오파 0.001mm를 극복하는 데 달렸다고 한다. 그루브나 페이스 표면처리의 기술도 볼의 스핀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핵심은 볼과의 접촉 면적을 얼마나 늘리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게이지 디자인의 스퀘어 바이트(Square Bite)로 최상의 클럽을 만들려고 애써 온 이 회사의 결실이다. 스퀘어 바이트란 페이스 면에 파여 있는 홈, 즉 그루브의 넓이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임팩트 때 볼과 페이스의 접촉 부위를 최대화할 수 있다. 이렇게 설계됐기 때문에 게이지디자인 SQBT웨지는 평균 수준의 아마추어 골퍼라도 쉽게 스핀을 걸 수 있는 제품이다. (02) 5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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