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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대" 한전·대우인터내셔널 주목


이번 주 코스피는 내년 기대가 반영되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30일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싼 종목, 업종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 목록에 내년부터 신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을 추천했다. 11월 전기 요금 인상으로 내년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하반기 2% 수준의 추가 전기요금 인상과 원전 충당부채 증가로 잉여 현금흐름 역시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브라질 공장 3교대와 터키 공장 증설이 있는 반조립제품(CKD) 부문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현대글로비스를 추천주로 꼽았다. 강현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보유중인 현대엠코 지분 24.96%의 가치가 점점 늘어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을 추천하면서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이 본격화해 이익 모멘텀이 예상되고 포스코의 수출확대에 따른 철강물량 증가로 내년 이익개선이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솔테크닉스에 대해서도 "전방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4년 전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광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3년 동안 산업 구조조정을 겪은 백라이트유닛(BLU) 부문의 실적 개선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DB대우증권은 KB금융과 서울반도체가 연말 연초에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KB금융의 경우 국내 음행의 부실 처리가 마무리 국면이고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과 4분기 순이익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또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TV시장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9.5%로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이라며 올해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베트남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에 진출한 한국사이버결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휴대폰 보급대수가 1억3,000만대로 성장했지만 온라인 결제수단 부재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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