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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빛낼 한국의 가치주]성장주냐 안정주냐…'맞춤투자'전략 필요

안정주-유틸리티·통신업종등 대부분 배당성향 높아<br>성장주-기술·인터넷·미디어주 매출·이익모멘텀 양호

우량주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똑 같은 잣대로 투자 여부를 판단해서는 기대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 미인도 얼짱, 몸짱, 마음짱이 있듯이 우량주도 그 주식이 우량주인 근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량주는 크게 성장주와 안정주로 나뉜다. 성장주란 기업의 주요 사업이 산업 사이클상 성장기에 있는 종목으로 장래의 매출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당장에는 설비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매출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실제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지 등이 투자 포인트며 투자부담이 있는 만큼 재무안정성도 고려해야 된다. 안정주란 성장 전망은 낮지만 양호한 시장점유율 등을 바탕으로 기복이 없는 수익성을 유지하는 종목이다. 대부분의 경우 배당성향이 높다. 주가도 성장주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며 주식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대안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성장주와 안정주에 대한 투자판단은 상대평가 방법인 P/E(주가수익비율)를 이용하면 쉽다. 성장주는 분모인 E(Earnings)에 초점을 맞춘다. 시장 평균에 비해 높은 이익성장률을 보이는 신생기업은 배당보다는 회사내 유보를 통해 재투자하는 것이 나중에 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군으로는 신생기업 또는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높은 이익모멘텀을 보이는 기업들로 기술 업종, 인터넷ㆍ미디어 업종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 중에서 매출 성장성과 이익 모멘텀이 높은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뽑아내면 된다. 안정주는 분자인 P(Price)를 중요시한다. 어떤 종목의 가격이 충분히 떨어져 역사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위치한 경우 결국에는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해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런 스타일에 속하는 기업은 계속기업이면서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기업이 대부분으로 유틸리티, 통신 업종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 중에서 밸류에이션은 낮고 배당수익률은 높은 기업을 골라내 투자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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