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유럽 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알리안츠 유럽 배당 증권자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를 27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유럽 고배당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알리안츠유럽배당증권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알리안츠유럽배당증권펀드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30~50개 종목에 투자한다. 섹터나 국가에 대한 비중 제한 없이 배당수익률이 지수 평균 배당수익률의 125%를 초과할 경우 매수하고 배당수익률이 지수 평균 배당수익률보다 낮을 경우 매도한다. 또 현재의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인 배당성장 가능성도 고려해 종목을 구성한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과거 15년 동안 평균 배당수익률은 유럽(MSCI 유럽 기준) 3.1%, 미국(S&P500 기준) 1.8%, 일본(닛케이200 기준) 1.3%로 유럽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상품이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유럽은 유럽 고배당주 혹은 배당 성장주를 적극 발굴해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안정적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유럽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트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37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정은수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대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 주식의 배당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한 투자자라면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유럽의 배당 주식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특히 유로존은 완만한 경제 성장 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성장에 따른 이익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안츠유럽배당증권펀드를 운용하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유럽의 외르크 데 브리스히펜 공동 책임 펀드매니저도 "유럽의 지정학적 위험이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유럽 중앙은행(ECB)의 우호적인 통화정책과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유로존 경제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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