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정부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완화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규제 완화는 재건축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며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시작으로 주택부문 외형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규제 완화와 국내 주택시장 개선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현대산업을 꼽았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경쟁사대비 자체주택사업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체이며, 재건축과 재개발 비중이 전체 주택잔고(9조3,000억원)에서 69.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주택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유용지(1조3,000억원)를 통한 자체사업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현대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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