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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휴대폰서도 무선 인터넷 쉽게 접속

일반 휴대전화로도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일반 휴대폰에서도 쉽게 무선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무선인터넷 접속번호(WINC)서비스 활성화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WINC(Wireless Internet Numbers for Contents)는 휴대전화 키패드 상의 숫자와 무선인터넷 접속버튼을 눌러 인터넷에 접속하는 무선인터넷 접속체계로, 번호가 길고 기억하기 어려워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방통위는 ▦‘0‘으로 시작하는 번호 ▦한자리 번호 ▦특수번호 등 그동안 유보됐던 WINC의 활용도 제고방안을 마련했다. 방안에 따르면 전국 DDD지역번호, 집전화번호, 가게 전화번호 등 ‘0’으로 시작하는 WINC번호를 통해 무선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현재 WINC번호가 702로 등록되어 있으나 앞으로는 서울의 지역번호인 02와 함께 무선인터넷키를 누르면 서울시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해진다. 또 각종 식당이나 1인 창업자 등이 가게 전화번호로 이용중인 유무선 전화번호를 WINC번호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식당의 ‘02-123-4567’라는 가게 전화번호와 무선인터넷 키를 누르면, 그 식당의 모바일 홈페이지상에서 오늘의 추천 매뉴, 매뉴별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와함께 한자리 WINC번호도 개방하기로 했다. 번호 1과 무선인터넷키를 누르면 각종 뉴스 모바일 홈페이지로 연결되거나, 번호 2와 무선인터넷 핫키를 누르면 각종 날씨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로 연결되게 하는 것이다. 다만, 0~9까지 한정된 번호 자원의 희소성을 고려해, 0과 9는 국가행사용, 1~4는 뉴스, 날씨, 교통, 관광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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