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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세계 품질 5강’ 안에 들어갑시다.” 14일 기아자동차는 화성공장에서 생산ㆍ구매ㆍ품질부문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의했다. 신종운 기아차 품질총괄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에도 10% 이상의 품질향상을 이루자“며 “이를 통해 북미시장 소비자들의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의 신차품질평가(IQS)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6위(지난해 15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임직원들의 자부심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소하리ㆍ화성ㆍ광주 등 공장별로 적어도 1개 차종 이상을 각 부문에서 1위로 올리자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이에 앞선 13일 프라이드가 올해 JD파워 IQS에서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톰 도넬리 JD파워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아차 임직원은 품질향상에 더욱 매진해 내년 IQS에서는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사결과로 ‘우리도 하면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우수한 품질경쟁력에 기아차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고 경쟁력있는 디자인을 가미, 전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메이커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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