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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 "노장투혼 한번 더"

20대 김대섭·30대 박노석등 연령대별 각축 치열<BR>남영우·최상호 이어 이부영도 '안방우승' 할까 관심

▲ 최상호 ▲ 김대섭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5번째 대회인 포카리스웨트오픈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가 9일부터 나흘동안 경기 김포의 김포씨사이드CC에서 펼쳐진다. 지난 76년 ‘오란씨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포카리스웨트오픈은 올해로 29회째를 맞아 국내 기업이 후원하는 골프대회 가운데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56명의 국내외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 관심사는 KT&G매경오픈에서 9년만에 승수를 추가한 최상호(50ㆍ빠제로)의 상승세 지속 여부. 여기에 20대와 30대의 반격, 그리고 ‘백전노장’의 맹활약에 자극 받은 중견들의 분전까지 가세해 불꽃 승부가 예상된다. ■최상호 강세 지속될까=지난달 29일 KT&G매경오픈에서 지천명의 나이에 국내 최다승 기록을 43승으로 늘린 최상호의 노장투혼이 계속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포카리스웨트오픈은 그가 오란씨오픈이던 지난 81년부터 83년까지 3연패하는 등 모두 5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쥔 대회. 국내는 물론 아시아 프로골프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는 최고령 상금왕과 다승왕에도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시즌상금 1억2,580만원으로 선두를 달리는 최상호는 평균타수(71.8타)와 그린적중률(71.7%)도 1위에 올라 있다. 김포씨사이드CC가 파72에 전장 6,527m로 그리 길지 않다는 점도 호재다. 우승 뒤 바쁜 일정을 보내고 7일 “처음으로 대회장을 찾았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팬들의 성원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세대간 우승각축 치열할 듯=지난해 우승자 위창수(33)가 불참하는 가운데 각 연령대의 강자들이 최상호의 2연승 저지에 나선다. 20대 대표는 김대섭(24ㆍSK텔레콤).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54홀 최소타 기록 등을 수립하며 우승했으며 올해도 지산리조트오픈 공동2위 등으로 꾸준한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30대에는 지산오픈 챔피언 남영우(32), 그리고 올 시즌 2차례 ‘톱10’에 입상한 박노석(37ㆍ대화제약), 2003년 이 대회 공동2위에 올랐던 정준(34ㆍ캘러웨이), 집게 그립 박도규(35ㆍ빠제로) 등이 포진했다. 40대 최광수(45)와 박남신(46)도 노장 부활을 노린다. ■홈 코스 우승자 이어질까=올 시즌 유난히 개최지 골프장 소속 선수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 남영우(지산CC)와 최상호(남서울CC)가 잇달아 ‘앞마당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CC 소속의 이부영(41) 역시 최근 연습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안방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밖에 북한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출전하는 요시가주 하쿠(26ㆍ백가화)도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지난 2003년부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본격 활동중인 그는 지난해 일본 메이저대회인 JGT챔피언십에서 공동1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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