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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가전쇼 'ICES' 개막
입력2001-01-05 00:00:00
수정
2001.01.05 00:00:00
세계최대 가전쇼 'ICES' 개막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박람회인 '2001 국제소비자전자쇼(ICES)'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 4일동안 열린다.
3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ㆍLG전자ㆍ대우전자 등 국내기업과 함께 소니ㆍ도시바 등 100여개국 2,000여 업체가 참석한다. 국내업체는 이를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시공간 177평과 미팅룸 120평을 확보, 세계 최대 크기의 63인치 PDP TV를 비롯한 디지털TV제품과 홈 시어터(가정극장), 퍼스널 멀티미디어 등 200여개 모델을 소개한다. 삼성은 이 행사에서 디지털시대를 이끄는 기업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60평의 공간을 마련, 세계 최대 크기의 29인치 디지털 LCD(액정표시장치)TV, PDP TV 등 디지털TV 30개 모델과 고선명 PVR(퍼스널 비디오 리코더) 등 모두 200여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LG는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를 디지털 브랜드로 출범시키기로 하고 올해 4,000만달러 등 앞으로 3년간 1억3,000만 달러를 마케팅 비용으로 쓰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핵심 제품만 소개한다는 계획아래 HDTV, PDP, 인터넷TV등 30여개의 디지털 제품을 모두 60여개 모델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전자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쓸수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가장 큰 주목을 끌고있다. 이 시스템의 국제표준화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홈와이드웹, 소니의 하비, ,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허비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편다.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이기원 전무는 "초고속 통신망의 보급확산, 디지털제품의 증가 등으로 가정내 모든 가전기기를 엮는 홈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규모도 2003년 2,700억달러, 2004년 3,096억달러에 달하는 등 반도체 세계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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