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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달러 환율 900원대 대비중"

위안화 절상 영향없다

삼성전자는 22일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으며 원화의 동반 절상에 대비해 원-달러 환율 900원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이날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 "그동안 위안화절상에 대비해 헤징 등 조치를 취해뒀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절상의 영향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절감대책 등을 통해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 전무는 중국법인의 경우 위안화 절상으로 경쟁력이 약간 영향을 받을 수도있지만 위안화 절상이 중국내 각종 경제여건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어서 감수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게 원화의 동반 절상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현재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실행하고 대비하는 원-달러 환율은 1천원 밑으로 잡고 있다"고말했다. 주 전무는 이어 "원화 절상에 대비해 추진 중인 각종 비용절감이나 달러화 자산최소화 대책 외에 추가적인 대책도 있다"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달러화 대비 원화 절상압력도 완화될 것 같다"고내다봤다. 그는 또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은 우리가 조금 유리하겠지만 중국 제품과 경쟁관계가 많지 않아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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