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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난속 구인난' 해결 민간협의기구 출범

'구직난속 구인난'을 야기하는 산업인력 수급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협의기구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계, 디스플레이, 반도체, 석유화학, 섬유,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e-비즈니스 등 10개 산업의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내달 9일 코엑스에서 합동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에 앞서 각 산업별 협의체 대표와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노동부등 3개 부처의 국장급 대표,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산업인적자원위원회'는 첫 회의를 갖고 협의체별 중점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산업현장의 양적.질적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수립해 대학 등 교육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대정부건의를 통해 인적자원개발정책에 업계의 입장을 반영하는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대한상의가 총괄사무국을 맡고 산업인적자원위가 조정 및 주요안건 심의 역할을수행하게 된다. 출범식에서는 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정부 정책의 기획, 집행, 평가과정에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의 적극 활용을 약속하는 '민관공동협약서'와 '산학협력협약서'도 조인될 예정이다.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지난 2003년 12월 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설치근거가 마련됐으며 작년 2월부터 기계, 전자, e-비즈니스 등 3개 산업에서 시범적으로 구성돼운영되다 이번에 10개 산업으로 확대 출범하게 됐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해외시찰과 국제회의 등을 통해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산업별 인적자원개발 실태조사와 기본전략을 수립해 올 12월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이희범 산자부 장관, 김대환 노동부 장관 등 3개부처 장관과 황창규 한국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사장) 등산업별 협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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