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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부정적 뉴스 추가예상..이익전망 하향검토'<삼성증권>

2.4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크게 하회할 듯

삼성증권은 14일 국민은행[060000]에 LG카드 추가지원 및 중소기업 지원책과 관련, 부정적인 소식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익전망의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유재성 애널리스트는 이날 국민은행에 대한 코멘트에서 "산업은행 총재가 LG카드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 경우 국민은행은 (과거 지원사례를 볼 때)LG카드에 2천억원 가량의 신규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중 1년내 만기도래하는 대출의 비중이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80%에 달해 은행 평균 68%보다 높다"고 지적하고 "내수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만기 연장은 신용카드에서의 '대환대출'과 같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오는 23일 발표될 국민은행의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순이익이 1천1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증권의 추정치 1천380원보다 낮고 시장 컨센서스인 2천74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의 이익이 이런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시장의 연간 이익 컨센세스인 1조2천억원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삼성증권은 당초 추정치 9천640억원의 하향 조정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또 "국민은행은 외환위기후 주당순자산(PBR) 1∼2배에서 거래돼왔다"고 전제하고 "올해 국민은행의 주당순자산(장부가) 추정치 2만7천693원에 최저배율을 감안하면 2만7천700원이 되며 국민은행은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추가적하락위험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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