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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이 변호사의 우등생 비결

배운 내용 그 자리서 바로 외워

이 변호사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전두환 전(前)대통령에 의해 과외금지 조치가 내려진 세대다. 다시 말해 이 변호사와 비슷한 연배 중 가정형편이 넉넉한 친구들은 대부분 금지조치 이전까지 과외를 했다는 얘기다. 과외를 해도 대학진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던 시절에 그는 신문배달을 하면서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기자가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그는 “나는 머리가 좋지 않다”며“IQ는 겨우 두 자리 숫자를 면한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말해 줄 수 있는 공부 방법도 나에게 공부를 가르쳐 준 명훈이의 학습법”이라며 “내가 우등생이 된 것은 공부를 생활화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암기하면 자연스레 이해가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음은 그가 추천하는 과목별 학습 방법이다. ▦영어ㆍ수학 = 중요시 되는 과목이니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매일 매일 공부한다. 수학문제도 이해가 안되면 ‘가장 좋다’고 평가 받는 참고서를 골라 여러 번 본 후 암기한다.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숙지하고 넘어간다. 방학 중에 영어와 수학을 공부할 때는 조금 어려운 책으로 공부한다. ▦국어 = 가능하면 수업시간에 내용을 소화한다. 시조와 시는 꼭 암기하고, 혼자 읊어 보는 것도 좋다. 단편 소설을 많이 읽고, 독후감을 써 보면 도움이 된다. ▦국사와 세계사 = 최대한 수업시간에 내용을 소화한다.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속으로 암기한다. 그는 또 “어떤 과목이든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에 집중하고, 방과 후 집에서 간단히 일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업시간에 필기 정리를 잘 해 놓아야 시험공부를 할 때 시간을 벌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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