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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목욕탕 건물 화재 지하 보일러실 폭발 추정
입력2005-09-02 20:25:51
수정
2005.09.02 20:25:51
2일 오후4시3분께 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시티월드 옥돌사우나 5층 건물에서 지하 보일러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3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혁거세병원과 경북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사망자 발생도 우려된다.
폭발 후 2~3층 목욕탕에서 목욕 중이던 사람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는가 하면 일부는 알몸으로 탈출하는 등 한때 큰 소동이 빚어졌다. 또한 목욕탕 건물 앞에 서 있거나 지나던 차량 5대가 폭발사고에 따른 목욕탕 건물 파편에 맞아 부서졌고 인근 건물의 유리창도 대부분 깨졌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모두 5층으로, 1층 미용실, 2~3층 목욕탕, 4층 찜질방, 5층 헬스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 일부가 파손됐다”는 1층 목격자의 말에 따라 지하 보일러실 폭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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