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7일 이마트ㆍ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의 지난달 매출액이 지난해 7월보다 평균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3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율은 ▦4월 2.4％ ▦5월 5.7％ ▦6월 7.2％ 등이다. 제품별로 보면 식품이 -10.8％를 기록했다. 의류ㆍ잡화ㆍ스포츠용품은 각각 매출이 -9.1％, -8.7％, -6.8％였다.
가전제품과 문화용품은 매출이 6.5％ 하락했지만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이 잘 팔린 덕에 6월보다 감소율이 7.9％포인트 줄었다.
장기간 할인 판매를 한 백화점도 매출하락을 막지 못했다.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백화점 매출액은 올해 ▦1월 -4.1％ ▦4월 -3.4％ ▦6월 -2.0％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9만2,156원이던 1인당 구매액은 7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달에는 6만4,725원이 됐다. 지난달 실적을 보면 여성정장이 7.8％ 판매가 줄었고 남성의류와 여성 일상복도 5.2％와 5％씩 감소했다. 반면 폭염 등으로 에어컨이 많이 팔리면서 가정용품은 0.6% 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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