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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3.4% 성장…2년만에 최저수준
입력2011-10-27 09:03:16
수정
2011.10.27 09:03:16
올해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약 2년만에 최저 수준을 지속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3ㆍ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ㆍ속보)’에 따르면 지난 3ㆍ4분기 중 실질 GDP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치로 지난 2009년 3ㆍ4분기 1.0% 이후 1년9개월만에 최저수준을 지속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1ㆍ4분기 8.5%에서 2ㆍ4분기 7.5%, 3ㆍ4분기 4.4%, 4ㆍ4분기 4.7%, 올해 1ㆍ4분기 4.2%, 2ㆍ4분기 3.4%, 3ㆍ4분기 3.4% 등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 대비로는 0.7% 상승해 지난해 4ㆍ4분기 0.5%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출 측면에서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2%로 전분기의 2.9%보다 둔화됐다. 건설투자는 4.2% 감소하면서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1년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분기(-9.0%)보다 줄었다. 설비투자는 1.4%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폭이 전분기의 9.4%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전분기 13.0%에서 9.4%로, 수입은 9.3%에서 6.4%로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의 경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재배업이 부진한데다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어획량이 줄어 전년 동기보다 2.6% 줄었다. 제조업은 금속제품,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 전분기의 0.5%보다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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