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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盧 특보정치” 비난
입력2004-02-05 00:00:00
수정
2004.02.05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은 5일 노무현 대통령이 이정우 정책특보, 김혁규 경제특보에 이어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을 정치특보에 임명한 데 대해 총선을 겨냥한 특보정치라고 비판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을 특보로 임명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의 총선전략을 직접 지휘하겠다는 것으로 본래 특보직 마련 취지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김혁규 경제특보는 부산ㆍ경남권, 김원기 정치특보는 호남권 관리용”이라고 주장하면서 수도권, 충청권을 관할하는 다른 특보의 인명 가능성도 농후하다며 구체적 이름을 거명한 뒤 특보 임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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