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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스파에서 명절 증후군 훌훌~ 주부 스트레스 풀기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관련기사 네일케어로 ‘손 미인’ 되세요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피곤하다. 차례음식 준비에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 치다꺼리까지, 눈코 뜰새 없이 강도 높은 가사노동을 해내고 나면 주부들은 신체적ㆍ정신적으로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명절이 끝나면 남는 것은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와 어깨 결림, 거칠어진 손뿐. 이제는 명절에 쌓인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확실하게 풀어주자. 쌓인 긴장과 심신의 피로를 푸는 데는 ‘스파’ 만한 것이 없다. ‘스파’하면 무조건 거리감부터 느껴진다면, 평소 자주 다니는 백화점에 위치한 매장을 찾아보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각각 입점된 스파 매장에선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 고객들을 위한 피로회복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올 추석 후에는 연휴 내내 고생한 자신에게, 또는 아내에게, 백화점 스파에서의 ‘호사스러운 한 때’를 선사하면 어떨까. 롯데 에비뉴엘 디아모레 스파 질좋은 녹차등 사용 몸·얼굴 관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10층의 디아모레 스파(the AMORE SPA)는 뉴욕 소호의 유명 스파를 한국적 정서에 맞춰 선보인 곳. 담당 매니저에 따르면 하루에 10명 내외, 총 240명의 고객이 심신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다고 한다. 고객 한 명 한 명이 독립된 공간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총 6개의 룸에서는 테라피스트들이 정성스러운 손길로 몸과 얼굴을 관리해 주는 10여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미스틱 뱀부 포레스트’는 하루에 1m이상 성장하는 대나무의 왕성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입욕과 대나무를 이용한 전신 마사지, 영양성분이 풍부한 죽순 마스트를 이용한 시술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몸에 활기를 살려 준다. 가격은 2시간 과정에 25만원이다. 등 마사지와 세포재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타임 레스폰스 리뉴얼 페이셜’은 4개의 마스크를 통해 세포에 활력을 되찾아 주며, 100분간의 케어 비용은 18만원. ‘한라 그린티 테라피’는 제주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질 좋은 녹차를 사용해 뉴욕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녹차의 은은한 향기가 가져오는 아로마 효과가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백 스크럽, 마사지, 딥클렌징, 얼굴 마사지, 얼굴 마스크 등 총 120분으로 짜여진 케어를 받는 데 드는 비용은 25만원이다. 이 밖에 ‘골드 앤 실버 에너지 힐링 테라피’는 금과 은을 이용해 특별 고안된 마사지 기구와 금가루를 이용한 마스크가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100분간 마사지 가격이 22만원이다. ‘디아모뭣뵈치??일회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철저한 예약제이므로 사전 에약을 해서 15분 전에는 매장을 찾는 것이 좋다. 처음 매장을 방문하면 상주 직원이 기본 피부상태를 측정해 얼굴이나 몸 상태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골라 준다. 15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데, 매번 비용을 지불하거나 선납금을 예치해 두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선납금 방법은 200만원을 미리 지불해두는 방법으로, 이 경우 20만원을 적립해 주고 15만원 상당의 프로그램을 더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총 235만원의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문의 (02)2118-6221 신세계 본점 스킨앤스파 스웨덴식 마사지등 뭉친 근육 풀어줘 지난달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13층에서는 스파 시설에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까지 접목시킨 ‘메디컬 스파’인 ‘Skin&Spa’가 명절 피로를 확 풀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맨 먼저 전문 매니저가 고객을 맞이해, 고객 각자의 피부와 몸 상태를 의논하고, 필요할 때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1대1 케어까지 제공한다. Skin&Spa에서는 전통적인 마사지 방법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 하는 스웨덴식 마사지를 비롯, 따뜻한 돌을 이용해 근육과 피부를 마사지하는 스톤 마사지 등 다양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마사지는 시간과 지갑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 전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전신마사지는 전문 테라피스트들이 온 몸의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프로그램. 확실한 피로회복 효과가 있긴 하지만, 70분에 18만원, 100분동안 느긋하게 받는 경우 비용이 24만원에 달하므로 일반 주부들이 선뜻 예약을 하기엔 무엇보다 금전적으로 쉽지 않겠다. 아무리 모처럼 호강을 한다지만 10만원 이상 쓰기는 부담스럽다면, 부분 마사지로 눈을 돌려보자. 스트레스로 경직되기 쉬운 목과 어깨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주고 엉덩이 관리까지 포함돼 있으므로 명절을 치른 주부들에게는 최적 코스다. 가격은 40분에 10만원으로 큰 부담은 없을 듯하다. 하루종일 부엌에 서 있어서 지칠 대로 지친 다리를 집중 관리하고 싶다면 발 마사지가 좋다. 발에 있는 인체 반사구를 자극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종아리, 허벅지까지 풀어주기 때문에 뻐근한 다리 근육을 푸는 데 효과가 크다. 10만원으로 1시간 동안 관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시간도 넉넉하다. 이 밖에 거칠어진 피부를 위해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독소를 배출시키는 ‘랩핌 마사지’는 80분에 18만원. Skin& Spa 주신정 원장은 “명절 피로는 가능한 빨리 풀어 버리는 것이 좋다” 며 “전문 스파를 받기 힘든 주부들은 시중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아로마 향을 이용해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꼭 예약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예약시술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다리는 불편을 피하기 위해선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 두자. 문의 (02)310-1946 입력시간 : 2005/09/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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