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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 중국 진출

W미디어와 '상하이애구…' 합작<br>기술이전 대가로 지분 16% 확보

우리홈쇼핑이 대만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진출한다. 우리홈쇼핑은 TV홈쇼핑 관련 경영노하우와 방송기술을 전수해주고 지분을 받는 형태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홈쇼핑은 이날 김담 우리홈쇼핑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게임, IT 솔루션 업체인 ‘W 미디어’와 ‘상하이애구 홈쇼핑’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상하이애구 홈쇼핑의 자본금은 87억원이며, 우리홈쇼핑은 지분 16.37%를 차지하게 된다. 그 동안 국내 홈쇼핑 회사들은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분을 출자해 해외시장에 진출해왔지만, 경영 및 방송노하우를 전해주는 기술이전의 대가로 지분을 받아 진출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홈쇼핑은 우선 상하이 미디어 그룹 위성 채널 1개를 확보해 상하이, 절강성, 강소성 지역의 1,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다음 달에 시험방송을 내보내고 5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까지 채널을 3개로 확대하고, 인터넷쇼핑몰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빈센트 조 W 미디어 사장은 “한국의 홈쇼핑은 규모 면에서 미국 다음이지만 시장 성숙도, 인구 대비 시장규모, 방송 제작기술 면에서는 세계 최고”라며 “최근 3년 동안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우리홈쇼핑을 파트너로 택했고, 올해 매출 180억원에 이어 오는 2010년에는 5,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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