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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 경영키워드 기업성장과 연결

성과위주 핵심사업 매진 그룹시가총액 2배달성LG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초 발표한 경영키워드가 정확하게 기업성장과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성과주의 문화 정착 ▦구조조정 등 각사 특성에 맞춘 핵심경영 목표를 제시, 연초부터 사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그룹 시가총액이 2배이상 오르는등 큰 성과를 올렸다. 구자홍 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톱 브랜드 전략'을 통해 2년연속 에어컨 시장 세계 1위, PDP TV(벽걸이 TV)등 디지털시장 선점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수기 건설 부회장은 '내실경영및 기업가치 극대화' 기조를 유지, 올 매출 3조1,000억원과 경상이익 2,1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주가도 연초대비 세배 가까이 올랐다. 성재갑 LGCI 부회장은 '지주회사 분할이후 각자 사업에서 초우량기업 육성'이란 신년사 목표를 내걸고 힘을 집중했다. 이에따라 화학은 지난 4월 분할전보다 시가총액이 70%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3ㆍ4분기엔 산업재 부문의 성장등에 힘입어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도 3ㆍ4분기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2ㆍ4분기보다 83% 증가했으며, 매출도 당초목표인 1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문구 전선 부회장의 신년사 키워드는 '저수익 사업정리 및 미래사업 육성 등 사업 구조조정'. 이를위해 펌프ㆍ히팅시스템 사업등을 해외에 매각하고 광케이블ㆍ초고압전력선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올해 매출은 사업부문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2조원을 올릴 전망이다. 이헌출 카드 사장은 '성과에 따른 철저한 보상'을 강조, '적당주의'에 물든 기업 문화를 '경쟁에서 꼭 이기는 조직'으로 만들어낸 경우. 이 회사는 올 3ㆍ4분기까지 신용카드 취급액이 75조6,400억원으로 2년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순이익도 5,149억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최영재 홈쇼핑 사장은 '공격경영'에 힘을 실은 경우. 이 회사는 올해 업계 최초로 하루 주문매출 100억원, 연매출 1조원 달성, 고객 500만 돌파등 신기록 행진을 하면서 국내시장의 60%를 점유, 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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