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투자자들이 ‘레스티’를 첫번째 인큐베이팅 대상기업으로 지목했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스타트업CEO프로그램의 첫번째 선발자로 임진석 레스티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차 스타트업 CEO 프로그램 선발에는 총 600여명이 지원했으며, 전화인터뷰, 케이스면접 등을 다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자를 선정했다.
임 대표는 대형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즈에서 8년간 근무하며 2010년 최연소 팀장을역임했다. 지난 2005년, 2010년에도 창업을 했던 경력이 있으며 지난해 펜션 정보 검색 서비스를 운용하는 레스티를 설립했다.
임 대표는 “여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을 시도했지만 사업의 씨는 뿌리기 쉬워도 그 열매의 맛을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절실히 느꼈다”며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제 경험과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원을 적극 결합해 새로운 분야에서의 서비스 가치를 꼭 창출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임 대표와 레스티를 공동창업한 김기풍 씨, 김종훈 씨도 함께 패스트트랙아시아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패스트트랙아시아는 티켓몬스터의 투자자였던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손잡고 만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성공한 창업자들의 노하우 전수, 자금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까지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최고의 제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석원 패스트트랙아시아 운영총괄이사는 “앞으로의 관건은 임진석씨와 힘을 합쳐 한국에서 스타트업 성공사례를 또 하나 창출하는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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