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벤처기업 수익성 향상 불구 자금사정은 악화
입력2004-10-01 12:07:35
수정
2004.10.01 12:07:35
벤처기업들이 대기업이나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높은 매출 신장률과 수익성을 거두고 있지만 자금사정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 4천6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벤처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03년 24.
1%로 대기업(6.6%)이나 일반 중소기업(5.4%)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02년 6.4%에서 지난해 7.2%로 높아져 대기업(8.2%)이나 일반 중소기업(4.6%)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지난 2002년 100.6%에서 지난해 142.6%로 높아졌고 자기자본비율은 54.1%에서 38.3%로 낮아져 재무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사정이어렵다는 응답비율도 50.5%에서 55.5%로 높아졌다.
업체당 평균 정규직 종업원 수는 작년말 현재 39.1명으로 1년전(36.2명)에 비해3명 가량 늘어 이들 기업이 작년 한해 약 1만3천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신규로 인원을 채용한 기업은 전체의 78.4%에 달했고 업체당 채용규모는 평균 6명으로 집계돼 올 상반기 1만9천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벤처기업 창업자는 공학을 전공(57%)한 30대(43.8%)의 일반기업체 출신(72.6%)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기업 성장단계를 창업기, 초기성장기, 고도성장기, 성숙기, 정체기 등으로 나눠분석한 결과 창업기에 해당하는 기업 비율이 작년 3.4%에서 올해 9.8%로 높아진 반면 정체기의 기업은 8.3%에서 7.3%로 줄어 진입과 퇴출의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수출 또는 지사설립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은 전체의 47.7%였으며 해외진출지역은 중국(57.4%), 미국(39%), 일본(36.4%), 동남아(39.0%), 유럽(8.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