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새해 목표로 등장하는 단골메뉴다. 하지만 담배 판매량은 연초 다소 줄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CU에 따르면 2012년 담배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올해 1월과 2월은 99.6과 97.4를 기록, 잠깐 떨어지는가 싶더니 3월 107.1을 기록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5월 113.5, 6월 111.4, 7월 115.3, 8월 116.0을 기록하는 등 오히려 2012년 연말보다 10% 이상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이는 KT&G가 담배 판매점에 반출한 월별 담배 물량을 봐도 마찬가지다. 2011년 12월 43억여 개비였던 담배 반출 물량은 2012년 1월과 2월 각각 41억7,000만 개비, 41억4,000만 개비로 한때 줄기도 했으나 같은 해 3월 43억4,000개비로 다시 늘었다. 2012년 12월에도 42억5,000만 개비를 기록했으나 3월부터 45억6,000만개비로 늘었고 7월에는 51억8,000만개비가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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