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올해 본격적인 곡물가격 하락효과가 나타나고 원화 절상으로 원가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적인 측면에서 배합사료는 곡물 등 원재료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곡물시세 및 환율 등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작황 호조와 재고 증가로 곡물가격 하락폭이 컸다”며 “이런 곡물가격이 보통 일정한 시차를 추고 실질 원가에 투입되므로 곡물가격 효과는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화 절상으로 사료가격 하락보다는 원가 개선 효과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계 가격 반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AI가 마무리 단계인 데다 여름 복날도 몰려 있어 닭고기의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