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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비율 외환카드 최고

■ 금감원, 회사별 현황공개카드겸영은행은 옛 평화은행 8.82%로 가장높아 외환카드와 옛 평화은행(현 우리카드사)이 전업카드사 및 카드영업을 겸하고 있는 은행 중에서 각각 회원수 대비 신용불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카드는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회원수가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는 신용불량자 중 미성년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과 신용불량자의 양산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카드회사별 신용불량자 현황을 공개하고 이처럼 신용불량자 비율이 높은 카드사에 대해서는 관리ㆍ감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30일 금감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업자별 신용불량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신용카드 회원수 대비 신용불량자 비율은 전업카드사 중 외환카드가 3.96%(회원 610만997명 중 24만1,366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 국민카드 3.56% ▲ 동양카드 2.80% ▲ 현대카드 1.88% ▲ LG카드 1.52% ▲ 삼성카드 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겸영 은행의 경우 평화은행이 8.8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 수협 7% ▲ 서울은행 3.83% ▲ 제일은행 3.58% ▲ 한빛은행 3.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절대 회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업카드사의 경우 34만1,681명의 신용불량 회원을 보유한 국민카드로 나타났으며 LG카드(25만3,365명), 외환카드(24만1,366명) 등도 신용불량 회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미성년자를 기준으로 한 신용불량자 비율 면에서는 삼성카드가 1.03%로 가장 높았고 국민카드(0.99%)와 외환카드(0.84%)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어느 신용카드사가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지를 일반 소비자들이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카드사 스스로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을 자제하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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