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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투자 가파른 증가세
입력2002-10-15 00:00:00
수정
2002.10.15 00:00:00
8월까지 9억7,054만달러… 작년 한해 투자액 추월우리나라 기업들의 대(對)중국 투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15일 KOTRA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허가기준 대중국 투자액은 9억7,540만달러로 전년동기 6억9,714억달러보다 39.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투자액(9억6,04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우리기업의 투자가 많았던 산둥성이 2억4,839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톈진시가 1억583만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장쑤성(8,472만달러), 랴오닝성(5,324만달러), 상하이(3,900만달러), 저장성(3,342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5억달러 가량의 투자가 예상된다"면서 "지역별로도 산둥성과 동북3성을 벗어나 장쑤성ㆍ저장성ㆍ상하이 등 화둥(華東) 지역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88년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가 집계된 이후 올 8월 말 현재 허가기준 투자누계는 모두 8,427건 101억6,031만달러에 달하고 이중 6,847건 61억4,462만달러의 투자가 실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산둥성이 28억1,03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1억243만달러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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