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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유상증자기업] 국민은행 발행가 11,400원

코스닥 등록법인 가운데는 일레덱스 제룡산업 지엠피 모아텍 4개사가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다.국민은행은 3,331만여주의 신주를 발행하는데 최근 주가는 1만6,000~1만7,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발행가 1만1,400원과의 차이가 큰 편이어서 50%안팎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삼화왕관의 경우 신주 124만5,000여주를 1주당 9,600원에 청약을 받는다. 주가는 1만4,000원에 육박했다가 최근에는 1만2,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발행가보다 20%정도 높은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액면가인 5,000원에 총 8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최근 2주간 주가가 5,0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청약에 따른 메리트는 거의 없는 편이다. 56만2,000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신대양제지의 최근 주가는 발행가(7,500원)에 비해 2,000~3,000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대아리드선은 짭잘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주당 9,900원에 40만주를 모집하는 데 주가는 이달초 1만3,000원대에서 1만8,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을 받아 1만6,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백화점과 한일건설 대구은행의 경우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청약에 따른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들 3개 회사는 모두 액면가인 5,000원에 유상증자를 하는 데 대구백화점과 한일건설의 주가는 5,0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최근 2주간 주가가 4,300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 따라서 이들 회사의 경우 대량 실권사태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코스닥 등록법인의 경우 현재 주가와 발행가와의 차이가 커서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아텍은 발행가가 8,330원에 불과한 데 반해 주가는 5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제룡산업도 2주전 3만원에서 최근에는 5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의 조정을 받고 있지만 발행가 1만4,600원보다는 3배 이상 높다. 일레덱스도 주가는 1만3,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발행가는 4,770원에 불과하다. 지엠피는 발행가 3,660원보다 훨씬 높은 5,500~6,3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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