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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인터로조, 53억 규모 콘택트렌즈 수출

日 테크노메디컬사에 53억원 공급 계약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인터로조가 일본 콘택트렌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터로조는 4일 일본 유통업체인 테크노메디컬과 53억원 규모의 원데이(1-Day) 서클렌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7월까지로 이번 공급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21%에 달한다.

일본 콘택트렌즈시장은 미국ㆍ유럽과 함께 세계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자국 내 제조회사의 부족으로 유통업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주요 제품은 원데이 렌즈와 투윅스(2-Weeks)렌즈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단기착용렌즈 시장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인터로조의 원데이 서클렌즈는 자체개발한 DSSL(Dual safety shield layer) 공법을 통해 서클라인이 안구에 직접 닿지 않게 이중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에서‘클라렌 아이리스’라는 브랜드로 출시돼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소규모로 콘택트렌즈를 공급해 오긴 했지만 대규모 공급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형 유통업체를 확보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중국의 콘택트렌즈사와 약 4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매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말 제2공장 신축이 완료돼 가동에 들어가며 생산물량이 확대되는 등 올해 매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제2공장은 원데이 서클랜즈 전용공장으로, 이번 신축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2억개 수준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올해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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