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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4ㆍ15 총선 ‘올인전략’ 이달말~내달초 윤곽
입력2004-01-25 00:00:00
수정
2004.01.25 00:00:00
박동석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4ㆍ15 총선 `올인 전략`이 이달말에서 다음 달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달 말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뒤 총선 출마자의 공직사퇴 시한인 다음 달 15일 전 후속 장관급 인사와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설 연휴기간 중 내각과 청와대 개편인사에 대해 윤곽을 그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각료 누가 출마하나=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수원 영통 지역에서 출마할 것이 유력하다. 권기홍 노동부장관은 경북 경산ㆍ청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경북 영주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여성 각료 가운데에는 강금실 법무부 장관과 한명숙 환경부 장관이 꼽힌다. 한 장관은 서울 양천을 지역에서 출마 가능성이 크며 강 장관의 경우 비례대표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과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도 막판 영입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차관급 중에서는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부산지역 출마를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림(경북안동) 재경부차관을 비롯, 변재일(충북 청주 또는 청원) 정보통신부 차관과 권오갑(경기 고양 덕양) 과기부 차관, 이용섭(전남 영광ㆍ함평) 국세청장, 김세호(경북 상주) 철도청장 등도 열린 우리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청와대 참모진도 대거 출마할 듯=우선 문희상(경기 의정부) 비서실장과 유인태(충북 제천ㆍ단양) 정무수석비서관의 출마가 유력하다. 또 정만호 의전비서관은 강원 청원ㆍ화천ㆍ양구 출마를 확정한 상태다. 박주현 참여혁신수석비서관도 고향인 전북 전주 또는 서울 출마설이 거론된다. 우리당 지도부가 차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문재인 민정수석과 정찬용 인사수석은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있으나 막판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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