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호주제 2007년까지 폐지 추진

여성부는 27일 2007년까지 호주제 폐지 등 가족법상의 불합리한 요소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여성부는 이날 오전 이한동 총리 주재로 열린 `여성정책관계장관회의'에서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2003~2007)' 수립방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여성부는 또 부부간 실질적 재산평등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따른 가족정책을 개발, 남녀가 동반자로서 협력관계를 이루는 사회.문화적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여성부는 올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실시한 `업무보고'에서도 호주제 전면개정 추진방침을 밝히면서 특히 `입양된 어린이가 양부모의 성을 이어 받을 수 있도록 `친(親)양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었다. 호주제 폐지가 법제화될 경우 이혼 뒤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자녀에게 자신 또는 재혼남편의 성(姓)을 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성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호주제 폐지를 주장해왔으나 유림단체 등 일부에서 호주제 폐지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사회적 합의도출 과정이 주목된다. 정부는 중장기 여성발전종합계획인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에 대한 논의를 이날부터 본격화해 금년 11월께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