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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마포.강서구도 재산세 20% 인하
입력2005-06-21 11:18:50
수정
2005.06.21 11:18:50
올해에도 재산세를 내리는 서울시내 자치구가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미 재산세율을 내린 양천.서초.관악.용산.중구 5개 자치구에 이어 영등포.마포.강서 3개 구도 최근 재산세율을 각각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마포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산세가 작년보다 많이 올라 세율을 내리기로 했다"며 "재산세율 인하로 세수가 작년에 비해 19억원 가량 줄어들지만 체납세 징수강화와 새로운 세원 발굴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가 급격히 인상돼 주택분 재산세율을 낮추기로 했다"며 "재산세 징수 총액이 작년보다 1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행자부의 교부금 지원으로 실질 감소액은 13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구 구의회는 20일 자체 발의로 재산세율 인하안을 상정, 심의했으나부결됐고, 금천구도 재산세율 인하를 검토했다가 내리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재산세율을 인하하면 일부 초고가 아파트 소유자만 혜택을 보기 때문에 일반 다가구, 단독, 연립 주택 소유자와의 과세 형평성을 감안해 인상안을 부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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