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500만병 판매 기록을 세운 첫 와인이 등장했다.
칠레와인 ‘몬테스알파(사진)’ 수입기업인 나라셀라는 1998년 판매개시 이후 14년만에 500만병 판매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몬테스알파는 와인 불모지였던 국내 와인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와인은 몰라도 몬테스는 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국내에서 최상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몬테스는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까지 10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2002년 월드컵 조추첨 행사, 2003년 칠레 대통령 방한 만찬,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만찬 등 주요 행사에 만찬주로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윤영규 나라셀라 사장은 “몬테스는 신대륙 와인임에도 전세계 판매량의 33%가 와인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소진되는 전세계적인 브랜드”라며 “몬테스가 국내 수입 와인 최초 500만병 판매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최고의 와인 브랜드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500만병 돌파를 기념해 5월 한달동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및 할인마트 등에서 몬테스 전 시리즈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주요 백화점에서는 선착순 3,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슈피겔라우 와인 글라스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금양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칠레 와인 ‘1865’도 누적판매 200만병 돌파를 앞두고 있다.
와인업계 관계자는 “몬테스알파와 1865는 국내에서 연간 30만병이 팔리는 양대 대표 와인상품”이라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미국산 와인 수입이 늘어나면 신대륙 와인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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