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2.0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형펀드가 2.63%의 수익률로 2주 연속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2.65%, 3.07%씩 오르며 펀드 성과를 견인했다. 일반주식형펀드는 2.34%를 기록했고, 배당주식형펀드는 1.79% 상승하며 엑티브 펀드들의 성과는 대부분 시장을 웃돌았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상대적으로 대형주의 상승폭이 낮았던 탓에 1.63%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밖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형펀드와 일반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11%, 0.71% 상승했고, 절대수익 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 역시 0.16%와 0.28%의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시장이 큰 방향성 없이 박스권 장세를 연출함에 따라 모든 유형의 펀드들이 소폭 플러스 성과를 보여 한 주간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다. 중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중기채권형펀드가 0.05%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중장기 국공채 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형펀드 역시 0.06%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형펀드와 초단기채권형펀드는 각각 0.10%, 0.07% 상승했고, 하이일드채권형펀드는 0.12%의 수익률을 기록해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직전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인 모습으로 10월을 마감했다.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중국주식형펀드와 브라질주식형펀드로, 각각 -1.59%와 -2.52%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29일 현재 펀드자금 동향은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999억원 증가했고, 순자산은 1조4,605억원 늘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3조 5,493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417억원 감소했다. /윤성웅 정태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