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주식투자 손실땐 수수료 안받을것" IBK證 업계 첫 '로컷 수수료' 도입… PB고객 대상으로 우선 적용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증권사들의 매매 수수료 인하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주식을 처분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IBK투자증권은 매입 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프라이빗뱅커(PB)고객을 대상으로 매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 '로 컷(Low-cut)' 수수료제도를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B사의 주식을 900원과 1,100원에 각각 100주씩 산다면 A투자자의 평균 매입가격은 1,000원(200주)이다. B사의 주가가 1,000원 이상일 때 팔아 시세차익을 얻으면 종전과 같은 수수료를 부담하지만 주가가 1,000원을 밑돌 때 주식을 처분하면 증권사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로 컷' 수수료제 이용 대상은 IBK투자증권의 PB 관리계좌로 등록한 고객으로 제한된다. 손해를 보고 주식을 처분하면 증권사 수수료는 면제되지만 증권거래소 등 유관기관 수수료 등은 부담해야 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계좌 가운데 PB 관리계좌는 전체의 15%(약 1만5,000개)로 이들의 수익 비중은 전체의 80%다. IBK투자증권은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수료 수익이 약 10~20%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로 컷' 설명회에서 "단순하게 수수료 할인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Go with clients)'라는 철학 아래 고객이 주가 하락으로 투자손실을 입었다면 증권사만 수익을 챙기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말까지 '로 컷'을 시행한 후 고객들의 평가 및 수익성 분석을 거쳐 PB 관리 계좌 이외의 다른 고객으로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펀드백신 서비스(펀드 투자자에게 풋주식워런트증권(ELW)을 무상 제공해 증시 하락시 손실폭을 줄이는 것)와 함께 오는 4~5월 중 펀드익일환매제도(펀드환매 대금 신청일 다음날 지급)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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