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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듯

굿모닝신한·삼성證등 분석

코스피지수의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에 따른 지수부담으로 주식형펀드의 환매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환매규모는 크지 않아 증시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58억원 감소한 49조8,5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재투자분 166억원을 제외하면 총 224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감소세는 4일 연속 이어졌다. 이달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환매움직임은 글로벌 긴축 등 향후 증시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지수대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5년 8월~2006년 1월까지와 올해 5~9월 사이 두차례 기간 동안 주식형ㆍ적립식펀드의 자금 유입이 집중돼 이 같은 환매욕구가 앞으로도 빈번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첫번째 기간 동안 주식형펀드 유입 규모는 20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2년 만기로 약정된 적립식펀드의 유입자금은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만기 2년이 지난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적립식펀드의 환매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또 3년 만기가 도래하는 2008년 8월부터 2009년1월까지는 7조1,000억원 정도가 환매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첫번째 기간의 환매 규모는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380억원에 그친다”며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주식형이 일평균 1,580억원 정도가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동시다발적 환매 러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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