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일 우려감이 미리 반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390선으로 밀렸다. 이번주 들어 내내 빠져 5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이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 8일 코스피지수는 19.87포인트(1.41%) 하락한 1,390.43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1,390선도 붕괴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만기일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53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1,348억원을 순매도하며 수급에 부담을 줬다. 반면 개인은 1,0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5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전기가스ㆍ음식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2.33%), 금융업(2.22%), 증권(1.86%), 운수장비업종(1.83%)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1.49% 오른 한국전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4%), 하이닉스(3.71%) 등 IT주의 낙폭이 컸고 우리금융은 내년 정부보유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7.41% 급락했다. ◇코스닥시장= 6.04포인트(0.98%) 하락한 608.39포인트를 기록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이 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29억원을 순매수했다. 운송장비부품(2.11%), 통신장비(2.01%), 제약(1.91%), IT벤처업종(1.85%)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출판매체복제ㆍ종이목재ㆍ통신서비스업종은 소폭 오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ㆍLG텔레콤ㆍ하나투어ㆍGS홈쇼핑은 소폭 상승했지만 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메가스터디 등은 내렸다. CJ홈쇼핑은 3.62% 급락했다. ◇선물시장= 전날에 이어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2.85포인트 내린 179.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336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1계약, 1,675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01포인트로 마감하는 등 약세를 보여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749계약 감소한 10만6,317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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