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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치는 실적… 제일모직 이틀째 약세

제일모직이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둔화 우려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제일모직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80% 내린 9만3,8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관이 6만주 이상 팔아치운 데 이어 외국인도 동반 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제일모직의 최근 약세는 패션부문과 화학ㆍ전자재료 등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정도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 18.1% 증가한 1조4,782억원, 8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5% 이상 못 미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3ㆍ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패션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점도 있지만 화학과 전자재료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4ㆍ4분기 실적 전망은 상대적으로 밝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4ㆍ4분기에 패션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화학 부분은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 효과, 전자재료 부문은 TV용 편광필름 출하량 증가가 기대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주가의 주 동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은 고객사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실제 투자 계획도 지연돼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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