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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화장품 판매전 격화
입력2004-03-18 00:00:00
수정
2004.03.18 00:00:00
정영현 기자
인터넷몰업계의 화장품 판매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인터파크가 무료 배송, 반값 판매를 실시한 후 처음엔 효과를 반신반의했던 업체들이 인터파크의 선전에 힘입어 하나 둘 무료배송, 고가 경품 제공 등에 나서고 있으며 온라인서점인 알라딘까지 무료배송을 내걸고 화장품 판매전에 가세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몰(www.samsungmall.com), 롯데닷컴(www.lotte.com) 등은 한시적으로 유명 브랜드를 단 국내외 화장품들을 무료로 배송해주고 있다.
삼성몰은 올 초부터 SK-Ⅱ, 시세이도, 라프레리 등 유명 화장품에 대해 무료배송을 실시중이다. 무료 배송 기간은 일단 올해 말까지로 정했다. 삼성몰은 무료 배송 뿐만 아니라 브랜드 별로 사은품, 적립금 등의 혜택을 얹어주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이 달말까지 `명품화장품 사은대축제`를 열어 이 기간 구매 고객에게 무료 배송은 물론 단독 기획세트 판매, 포인트 사은품, 경품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행사 참여 브랜드는 랑콤, 에스테로더, 엘리자베스아덴, 헤라, 라프레리 등 20여개 고급 브랜드. 구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명에게 발리 여행권을 준다.
인터넷서점인 알라딘(www.aladdin.co.kr)도 화장품 판매 코너인 `알라딘 뷰티`를 오픈하고 화장품 판매에 뛰어들었다. 알라딘은 경쟁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최저가, 무료배송을 내걸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무료배송 선두업체인 인터파크는 “무료 배송 실시 전보다 화장품 판매량이 3배 정도 늘었다”며 “화장품 판매만으로는 많이 남는 장사는 아니지만 화장품이 미끼상품 역할을 해 쇼핑몰 전체 재구매율이 5% 정도 상승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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