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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엑스트렉’ 카렌스II 변종”
입력2003-05-02 00:00:00
수정
2003.05.02 00:00:00
전용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새로 출시한 차량인 `엑스트렉`이 신제품이 아니라 단종된 카렌스II 디젤의 변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2일 환경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차가 출시한 엑스트렉은 사회적 합의에 따라 단종된 카렌스II 디젤과 주요 제원과 사양, 외형 등에서 차이점을 거의 발견할 수 없다”며 “기아자동차는 카렌스II를 ?p 가지 제원을 소폭 변경해 엑스트렉으로 재 시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렌스II는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지난 12월말부로 강제 단종됐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현행 법규의 맹점을 파고 들어 해당 차종을 재생산하는 극도의 도덕성해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기아차가 신형다목적 차량인 엑스트렉을 단종하지 않을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 모든 차종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서왕진 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엑스트렉은 카렌스Ⅱ에 차동제한장치(LSD)를 부착하고 차체의 높이를 35㎜ 높인 데 불과하다”면서 환경부가 문구 해석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차종 분류와 차량별 세부기준을 보완ㆍ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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