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사업 참여 中企전용공단 추진

중소기업들이 개성공단 개발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중소기업전용공단(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마련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용구 기협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대표기관인 중앙회가 개성공단 개발사업에 참여해 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의 조기 입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및 입주 후 협력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2단계 개성공업지구 중소기업전용공단 조성협력사업 추진(안)’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최근 내수침체와 고유가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신용보증 공급 원활화 ▦수도권 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유지 ▦중소기업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소비세제 개선 등을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내수침체, 살인적인 고유가, 정부의 정책혼선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당 차원에서 ‘세금인상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과감한 감세법안을 마련, 올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 대표를 포함해 맹형규 정책위의장, 김용갑 산자위원장, 이종구 제3정조위원장 등 한나라당 의원 18명과 중소기업 대표 25명이 참석했으며 2시간30분에 걸쳐 열띤 정책건의와 답변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