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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브라질 진출 연내 가시화

고로사업 참여논의 급물살

동국제강의 브라질 고로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18일 동국제강의 한 고위 관계자는 “브라질의 시에라주에 추진 중인 환원제철소 사업이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며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인 만큼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결론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원제철소는 철광석을 녹인 선철을 투입해 슬래브 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일관 제철소와는 차이가 있다. 브라질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철소 사업은 동국제강과 광산업체인 CVRD사, 이탈리아 철강설비업체인 다니엘리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프로젝트다. 이 관계자는 “제철소의 제강생산 규모는 150만톤으로 컨소시엄 참여 기업간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동국제강은 전체 생산량의 50%인 75만톤의 슬래브를 조달받을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가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조달이 가능해지는 옵션도 계약서에 함께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건설자금과 관련, 전체 6,000억~7,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동국제강은 이중 소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게 되고 국내 금융기관을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고로건설에 소요되는 자금이 막대한 만큼 동국제강이 투자하는 규모는 최소한으로 줄여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다만 고로공장의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컨소시엄 참여 기업간의 이견 조율이 남아 있고 브라질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고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호주의 블루스코스사가 보유한 기존 고로 확대나 새로운 미니 고로를 건설하는 것을 협의한 바 있다. 또 동국제강은 71년 국내 최초로 후판 생산을 개시한 국내 최초의 철강사로, 동국제강그룹은 88년 기업공개 후 재계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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