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주] 대림수산

명태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양업체인 대림수산의 주가가 급상승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1월말 9,000원대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23일 현재 1만7,000원을 넘어섰다.주가상승의 주요인은 명태가격의 급등. 한일어업협정으로 연근해 명태조업이 어렵게 되고 이에따라 공급물량이 달리면서 98년 평균 통(20KG)당 1만원이던 명태가격이 최근 2만원 넘게 뛰었다. 반면 원양 어획량은 증가해 올 3월 결산시 대림수산의 매출은 3,750억원, 순익은 150억원에 달해 지난해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한달여간 잇달아 매수추천을 하며 이 회사의 주가가 곧 2만원~3만원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투신의 공격적인 모 펀드는 이미 1만원대에서 이 주식을 매집했다. 회사측은『투자자관리(IR)를 한게 없는데 기관들이 앞장서 매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98년 9월 현재 이 회사는 1,460억원의 국내외 단기차입금, 1,183억원의 관계사 지급보증 등 열악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차입급 감소, 관계사 매각 등을 통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