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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올 순익 1조시대 여나

◎상반기만 5,400억… 달성 가능성 높아/공기업 순익적정규모 싸고 논란일듯포항제철의 조단위 순익은 가능할 것인가. 포철이 지난 상반기중 5천4백32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연간 1조원 달성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나와 더욱 큰 관심거리다. 조단위 순익은 반도체 경기가 정점에 이른 지난 95년 삼성전자(2조5천억원) 외에 어느 기업도 넘지 못한 선이다. 일단 철강업계는 포철의 순익이 1조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철이 올들어 네차례나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선재, 중후판 등 주요제품 가격을 인상한 만큼 하반기 순익이 최소한 6천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철의 기록적인 순익은 또다른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요업체들의 가격인하 요청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이 문제는 「공기업이 1조원의 순익을 내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논쟁으로도 번질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업체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인 포철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포철은 『내수판매가격이 국제가격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에 이를 소폭 인상조정한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에 싼값에 철강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경우 미국 등과의 통상마찰에 빌미를 줄 뿐』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포철은 당초 올해 매출 9조8백억원, 순익 8천7백억원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아직 이를 재조하지 않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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