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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항만건설예산 1조6,325억 책정
입력2002-06-09 00:00:00
수정
2002.06.09 00:00:00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항만건설예산을 올해보다 43% 늘어난 1조6,325억원으로 책정했다.해양부는 이를 포함해 올해보다 36.7% 늘어난 3조5,320억원 규모의 2003년도 예산요구안을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
해양부는 내년도 항만관련 예산을 1조8,52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중 유지ㆍ보수예산을 제외한 순수 항만건설예산은 1조6,325억원이며, 56.5%(9,227억원)를 부산ㆍ광양ㆍ울산ㆍ포항 등 7대 신항만 개발에 배정했다.
해양부는 또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보다 27% 증가한 1조1,124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완료되는 감척사업을 제외할 경우 순수 수산예산은 올해보다 41.7% 증액 편성됐다.
내역별로는 어업인 육성 및 경영지원사업에 올해보다 20% 늘어난 3,654억원을, 어촌어업기반 확충사업에 28.2% 증가한 2,921억원을 책정됐다.
특히 선진국형 관리형어업 육성사업과 수산물유통구조 개선사업에 2,559억원과 1,038억원을 각각 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각각 54.5%와 76.2%가 증가한 것이다.
해양부는 이밖에 해양심층수 등 해양자원의 실용화기술 개발 및 산업화기반 조성 등 사업에 올해보다 120% 늘어난 1,993억원을 편성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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