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산업의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대폰 부품주에 투자할 때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한양증권은 “경기침체에 따른 타격은 휴대폰 부품 분야가 단말기쪽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현재 위기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망주 구별 기준으로는 ▦새로운 납품 회사 확보 ▦기술적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보유 ▦타업체와 차별되는 포트폴리오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지 여부 등이 제시됐다. 한양증권은 이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카메라 및 광마우스 모듈 업체 파트론, 터치패널 납품업체 디지텍시스템, 단조부품 실적을 바탕으로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한 성우전자를 꼽았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은 스마트폰과 저가폰 모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디지텍시스템은 올해 터치폰 시장 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성우전자도 고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휴대폰 시장 확대 수혜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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